이계획
손승희 작가 플루트 다큐공감 다시보기 본문
10월 20일 방송되는 KBS1 '다큐 공감'은 '빛의 오케스트라 - 스테인드글라스' 편으로 시청자를 찾아갑니다.
13세기, 중세 교회건축 내부를 장식하는 예술로 시작된 스테인드글라스는 가난한 문맹자들에겐 신의 말씀을 전해주는 성경이었답니다. 이후 현대에 이르며 종교의식에서 벗어나 건축, 공예,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며 그 가치를 새롭게 평가받는 스테인드글라스입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스테인드글라스 분야는 여전히 낯선 예술이랍니다.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손승희(52세). 그녀는 전통적 스테인드글라스 방식에 현대적 기법을 접목시키는 과감한 도전으로 유리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젊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들 중 한명이랍니다. 그녀가 만들어가는 스테인드글라스 빛의 세상과 동행하며 멀게만 느껴졌던 빛의 예술, 스테인드글라스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빛이 전하는 삶의 소리에 마음을 열어보고자 합니다.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 내 위치한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손승희(52세)씨의 작업실이 있답니다. 그녀의 작업실은 용인의 파티마의 성모 프란치스코 수녀회 성당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작업이 한창이랍니다.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어떤 종류의 유리가 있는 걸지 궁금합니다. 전통 엔티크 수제유리부터, 판석유리, 크랙유리 그리고 불투명유리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품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문양과 색감의 유리가 선택되어집니다.
조각을 전공한 그녀는 졸업 후, 로마 국립미술원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만난 스테인드글라스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매료된 그녀는 귀국 후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에 매진한합니다. 특히 그녀는 전통스테인드글라스 기법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법을 접목하며 작품의 창의성을 추구해 왔습니다.